우물 안 개구리가 차라리 나을 수도 있지 않을 까? 부끄럽게 고백해보는 사실. 어릴 적 나는 못하는 게 없었다. 손의 힘을 길러야 연필을 잘 잡고 글을 잘 쓸 수 있다는 어머니의 의견에 따라 5살 때부터 미술학원을 다녔다. (다른 이유로 유치원 종일반 끝난 이후에도 미술학원은 열려있어서 보낸 것같다. 맞벌이하느라 늦게 집에 오셨으니) 미술을 곧잘 배웠다. ...
한국의 인디밴드 <옐로우몬스터즈> 이들은 “그래! 우리 동양인이야! 근데 동양인 괴물이야!”라고 팀 이름에서 말하듯, 언제나 당당하고 할 말을 모두 다 하는 밴드그룹이다. 이들의 곡을 살펴보면, 꿈에 대한 절실함과 시작할 때의 초심, 30대 아저씨들의 입장에서 표현하는 사랑, 미디어들의 획일화 풍자 등 흔한 대중가요에서 찾기 어려운 소재를 갖고 ...
나에 대한 물음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떤 사람인가. 살아가면서 계속 질문만 던진다. 유일하게 얻은 답이라면 내가 찾은 내 모습이 아니라 유사 과학이 찾아준 MBTI 뿐. 다른 사람이 생각하는 나는 가면을 쓴 내 모습이기에 타인에게 정의 받는 나를 본연의 나와 동일시하기에도 빈틈이 많다. 과연 내가 정의하는 '나'는 어떤 사람일까. 이제는 내가 답변을 해보...
기술의 발전과 함께 독서의 형태도 다양해졌다. 그치만 단연코 종.이.책 오디오 북 책에 대한 애정이 막 생겨났을 무렵, 자기 전까지도 책을 읽고 싶었다. 하지만 그건 책에 대한 나의 짝사랑이었다. 자려고 불을 끈 상태에서 무드등 하나만 켠 채로 책을 읽으면 졸리기도 하고 어느 순간 잠들어버렸다. 자다가 책에 부딪힌 적도 많았다. 그렇게 잠들기 전 독서는 포...
책을 더욱 가까이 하게 되기까지, 내가 멋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내가 존경하는 사람들,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 공통점이 책을 읽는 것이었다. 유튜브나 TV속 유명인들도 자기 의견을 언급할 때 꼭 책 내용을 언급했다. 나도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처럼 될 수 있을까, 그렇게 되기 위해선 책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서 책을 더 읽게 되었다. 책 많이 읽는 사람은 말...
어쩌다가 책을 좋아하게 되었는지, 과거부터 현재까지 쭈-욱 살펴보자. 우리 가족은 항상 독서를 강조했다. 그런데 사람이 말이야 꼭 시키는 건 하기 싫은 법이란 말이지. 그래서 나는 안 읽었다. 어머니께선 동화전집을 구매했다. 내가 잠들 때 꼭 옆에서 읽어주셨다. 하루에 3권 읽기 그런 목표도 세웠었지만 혼자서 지킨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이상하게 그때 ...
밤에 가족들 다 잘 때 불 꺼놓고 조명 하나만 킨 채로 다이어리 쓰는 것 향초까지 있으면 더 좋은데, 냐옹이를 키운 이후로 향초는 멈췄다. (가끔 냐옹이 잘때 방문 닫고 도전) 굳이 밤에, 가족들 잘 때 왜 일기를 쓰느냐. 사회 속에서 살아가기 위해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질문을 하고 어쩔 수 없이 답변을 하며 대화를 이어나간다. 원하지 않는 대화까지 하다가...
뉴필로소퍼 10호 '변화는 예고 없이 온다.' 를 읽다가 (잡지 읽으며 배우고 떠오른 생각이지만, 막상 책에 대한 내용은 없어서 '살아가다' 시리즈에 첨부) 인간은 끝없이 변화를 겪으며 살아간다 과거의 나는 일단 부딪히고 보는 사람이었다. 부딪히기로 마음먹은 대상이 어떤 상황인지, 구성원이 누구인지 염려 따위 없었다. 다 같이 어울려 분위기 유도를 하고 관...
이웃집토토로를 보다가 자매가 너무 애틋하고 귀엽길래 내 어릴 적 생각이 났다. 나도 메이처럼 명랑했고 겁없이 돌아다녔고 호기심왕이었는데, 그거 다 언니가 커버쳤었다. 나는 세 자매의 막내이다. 심지어 늦둥이다.부모님은 맞벌이를 하셔서 언니들의 사랑을 더 받고 자랐다. 사랑보다 언니라는 이름에 주어진 필수적인 역할로 동생에 대한 보살핌이라고 부르는 게 더 맞...
땡스 갓, 잇츠 프라이데이-심너울 <정적> 이 글에는 '나'가 투영되어있습니다. 줄거리, 후기 모든 것은 '나'의 시선에서 지극히 주관적으로 쓴 것입니다. 줄거리 소리는 존재했다. 단지 어느 누구에게도 들리지 않을 뿐. 그렇게 세상은 정적으로 휩싸였다. 정적을 담은 공간은 서대문구와 마포구. 다른 구역은 문제없었다. 정적의 공간이 되어버린 마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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